게임업계 3N, 1분기 실적 전망치는?
게임업계 3N, 1분기 실적 전망치는?
  • 정도영 기자
  • 승인 2020.04.26 08:00
  • 수정 2020-04-26 07:26
  • 댓글 0

3N 각각 실적 전망치 차이 보여
엔씨, 지난해 말 출시한 '리니지2M' 매출 온기 반영 예상
(왼쪽부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CI. /각 사 제공
(왼쪽부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CI. /각 사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내달 국내 게임사들의 2020년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는 물론 해외 경제까지 올 스톱되면서, 글로벌 경제 침체가 예상되고 있지만 게임사들의 실적은 기존보다 '코로나 특수'에 따라 게임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 또는 선방이 전망되고 있다.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엔씨)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3N 중 가장 높다. 매출액은 7113억원, 영업이익은 27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97%, 254% 증가한 수치다.

이와 같은 엔씨의 실적 전망은 지난해 11월 27일 출시한 대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매출이 올 1분기에 온기 반영되기 때문이다.

리니지2M은 출시 후 줄곧 국내 양대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고수, 경쟁사와 중소 게임사들이 내놓은 대형 신작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최상위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엔씨의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은 6900억원~7000억원 초반대를, 영업이익은 2400억원~2600억원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 매출원인 리니지2M의 올 1분기 평균 일 매출은 35억원 수준을 전망했다.

넷마블은 올 1분기 5572억원의 매출을, 4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800억원, 영업이익은 약 150억원을 기록, 각각 약 16%, 45% 증가한 수치다.

이는 넷마블이 꾸준히 매출을 얻어왔던 '리니지2 레볼루션'과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이 하락세에도, 지난달 선보인 신작과 기존 게임의 글로벌 출시에 따른 흥행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지난달 초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글로벌 170여 개국에 출시했다. 이후 북미를 비롯한 프랑스, 대만, 홍콩 등에서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더불어 지난달 12일 국내에 출시한 융합장르 신작 'A3: 스틸얼라이브'의 출시 초반 성과도 나쁘지 않다. 출시 후 매출 순위 10위권과 5위권 이내를 넘나들며 신규 지식재산권(IP)과 융합장르의 힘을 증명해내고 있다.

이와 달리 넥슨의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넥슨(일본 상장)은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740억~807억엔(한화 약 7885억~8593억원), 영업이익 360억~421억엔(한화 3832억~4483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0% 감소, 영업이익은 20~32% 줄어든 수치다.

넥슨의 이 같은 부진의 원인으로는 중국 내 '던전앤파이터'의 매출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출시한 'V4'의 선전에도 올해 첫 신작으로 출시한 '카운터사이드'의 부진 영향도 있다. V4는 출시 후 지속해서 국내 앱마켓 매출 순위 톱5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카운터사이드는 출시 초반 '톱10'에 진입하며 순항했지만, 현재는 5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한편 각 사마다 1분기 실적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2분기부터 하반기까지 신작을 출시해 실적 상승을 노리는 모양새다.

넥슨은 1분기 실적 부진을 회복하기 위해 2분기 다수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빨리 출시가 예상되는 게임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피파 모바일'은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마쳤고, '바람의나라: 연'도 출시가 임박한 상황이다. 또한 글로벌에 PC·콘솔 게임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중국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과 엔씨도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은 2분기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있다. 또한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스톤에이지M' 등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엔씨는 리니지 형제의 꾸준한 흥행과 함께 상반기 내 신작 출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가을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를 통해 콘솔·PC 신작 '퓨저'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온2', '블레이드 & 소울2', '블레이드 & 소울S' 등 모바일 게임 3종은 현재 개발 중으로,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