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00선을 돌파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지난 3월 11일(1908.27) 이후 32일 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8포인트(0.77%) 오른 1903.4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05포인트(0.43%) 오른 1897.06에서 출발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4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6억원, 6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10%)와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0.34%), 네이버(1.04%), 셀트리온(0.71%), 현대차(1.33%), 삼성 SDI(0.36%)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화학(-0.28%), LG생활건강(-1.32%)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00포인트(1.26%) 오른 640.96을 기록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4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17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건은 코로나19의 진정세가 뚜렷해지면서 경제활동 재개가 가시화하는지 여부"라며 "아울러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수준에서 안정을 찾아간다면 증시에 중동계 자금이 유입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44달러(2.70%) 상승한 16.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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