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억 500만 원 투입, 공동브랜드 개발 홍보물 제작 등 지원

[한스경제=최정용 기자] 경기도가 ‘사회적 가치 생산품’에 대한 통합 브랜드를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 매출 증대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사회적가치 생산품’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자활생산품, 노인생산품 등 장애인기업이나 사회적 경제기업,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적 의미를 담아 생산한 물품이나 용역들을 말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사회적 가치 생산품 공동 마케팅 추진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민선7기 도정 목표인 ‘사회적 경제 활성화’의 하나로 ‘사회적 가치 생산품’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구매를 유도해 포용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그동안 개별적으로 판로지원을 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도 차원의 ‘공동 마케팅’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 생산품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착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올해 모두 2억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홍보물을 제작하며 온·오프라인 판매 등 전 방위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전담해서 진행한다.

먼저, 도민 공모전과 전문가 디자인을 통해 사회적 가치 생산품의 취지와 의미, 핵심가치를 효과적으로 잘 나타낸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제품 포장과 각종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제작된 공동 브랜드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생산품을 소개하고 판촉하기 위한 ‘카달로그’와 ‘홍보영상’을 제작한다. 카달로그는 소비자들이 상품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핸드북과 전자책(e-book) 형태로 만들며 홍보영상에는 사회적 가치 생산품을 만드는 사람들의 스토리와 유명 인사들의 축사를 담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동 브랜드에 참여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도내 최초의 지역상생 협력매장인 ‘시흥바라지마켓’의 입점을 지원해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규식 경제기획관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회적 가치 생산품들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모두가 상생하는 착한 소비문화가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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