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GS리테일 1분기 매출 2조1419억원, 영업이익 888억원
GS25, 영업이익 51.3% 증가...슈퍼 GS더프레시 영업이익 164억원 흑자 전환
GS리테일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GS리테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편의점과 슈퍼마켓에 힘입어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7일 GS리테일은 2020년 1분기 매출 2조1419억원, 영업이익 8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314.7% 늘어난 수치다.

매출 효자는 단연 편의점이다. GS25는 1분기 1조6028억원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세를 보였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406억원으로 51.3% 크게 신장했다. 특히 냉장· 냉동 간편 식품, 빵류 등 식사대용 카테고리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0% 증가해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실적도 좋다. GS더프레시는 1분기 매출 3451억원, 영업이익은 164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25개의 저효율 점포를 정리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감소했으나 고효율·저비용의 체인오퍼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2억원 증가했다. 체인오퍼레이션은 주문, 가격, 재고관리 등을 본부에서 주도해 밀접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상품 구색 전략도 대용량 위주에서 소포장 중심으로 변경돼 소비가 촉진됐다.

코로나 여파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몰도 성장했다. GS리테일 온라인 장보기 몰 GS프레시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7% 신장한 397억원을 기록했다. GS프레시는 고객 주문 후 3시간 내 배송이 되는 당일배송과 밤 11시까지 주문 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되는 새벽배송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구축해 동 기간 이용 고객 수가 전년 대비 90.8% 신장했다.

다만 레저산업의 매출은 크게 줄었다. GS리테일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의 매출은 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감소했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리노베이션으로 객실 영업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올해 말 재개관을 앞두고 있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대한민국 최고의 컨템포러리 럭셔리 호텔에 등극하겠다는 포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지속적인 체질 강화를 통해 흔들림이 없는 안정적인 수익 체계를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만5000여 GS리테일의 유통 플랫폼으로 소비 창출을 유도해 지역 사회 공헌자로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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