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골프장 시세. /한국스포츠경제 DB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골프회원권 시장은 전체 평균 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보이고 있다. 법인 매수 주문이 누적된 초고가대 종목과 거래량이 많은 저가대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골프장도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클럽하우스에서의 식사나 사우나 등을 이용하지 않는 골퍼들이 늘었으며 접근성이 좋은 골프장은 예년보다 내장객이 늘어나며 북적이는 모습이다. 회원권 시장은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며 거래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권

중부권 용인권 인기 종목은 매물 수급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88은 0.65% 하락했지만, 매수 문의가 늘어나며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뉴서울도 1.14% 추가로 떨어졌으나, 개인과 법인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상황이라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흥은 저점 매물 거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0.60% 상승했다. 수원은 매도, 매수 눈치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1.52% 하락했다. 초고가대 종목인 남부는 매물 실종으로 거래 없이 0.60% 점프했고, 남촌도 매수 주문만 누적되며 1.45% 올랐다. 발리오스는 매물 출현으로 매수 관망세를 보이며 1.80% 떨어졌다. 서원밸리는 고점 매물만 확인되는 가운데 매수 주문이 늘어나며 1.54% 상승했다. 송추도 매도와 매수 호가 차이가 벌어지며 1.37% 뛰어올랐다. 저가대 종목으로는 한원과 여주주식이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원은 2.50%, 여주주식은 2.70% 각각 치솟았다. 중부권 종목은 매수 문의가 늘어난 가운데 반등세를 나타낸 종목이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보합세 속에 거래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한미 투어 상금 순위표. /한국스포츠경제 DB

◆남부권

남부권의 경우 한동안 주춤했던 저가대 회원권들의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용원은 고점 매물이 출현하는 가운데 매도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통도도 매물이 소진돼 매수 주문이 누적되면서 0.78% 상승했다. 베이사이드는 매도와 매수 눈치 싸움이 치열한 모습으로 거래 없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라도 매물 찾기가 쉽지 않으며 매수 문의만 증가하는 상황이다. 반면 양산은 매수세가 감소하며 매수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뤄지면서 0.91% 하락했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전체적으로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골프장 회원권 주간 평균시세표. /한국스포츠경제DB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