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농어촌 대상 이색 사회공헌활동 눈길
▲ 한국마사회의 오케스트라 음악교실 지원.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한국마사회가 농어촌 지역 복지증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마사회만의 사회공헌 모델을 정립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마사회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지역청소년들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을 통해 오케스트라 음악교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 정기 합동연주회를 진행하면서 도시에 비해 문화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케스트라 음악교실 지원은 범죄와 마약에 빠져 있던 베네수엘라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을 찾게 해준 ‘엘 시스테마’의 한국판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마사회는 올해도 30일과 31일 양일간 충남 천안 예술의전당과 경기 과천 시민회관에서 감동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사회는 2014년 사업비 등을 전액 출자해 (재)렛츠런재단을 발족하고 전국 농어촌 소재 9개 단체(시설)를 선정, 총 10억원을 지원하는 농어촌복지증진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농어촌 복지증진의 시급성과 효과를 고려해 농어촌 어르신 보금자리 및 일자리사업, 중증장애인 및 노숙인 등의 복지 사업, 정신장애인 긴급대피시설 개선, 다문화 청소년 성장지원 등 다양한 농어촌복지증진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도 농어촌 발전 지원 사업, 청년희망 일자리 찾기 지원 사업, 학교 밖 청소년드림센터 운영,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한국마사회만의 대표 브랜드 사업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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