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메리츠증권이 28일 에쓰오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2000원을 제시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두바이 유가는 이란 관련 국제정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우디와 러시아 증산 발표 등으로 변동성이 매우 컸다"라며 "대외변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에쓰오일은 재고 손실과 정제 마진이 부진해 이중고를 겪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에쓰오일 영업적자는 1조원으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라며 "특히 정유 부문은 수요 둔화로 실적 악화폭이 컸으며 화학 부문은 원재료 투입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노 연구원은 "2분기 에쓰오일 영업손실은 119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산유국이 실제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OSP·Official selling price)이 4월부터 큰 폭으로 할인되면서 추정 이익 증가 규모는 5110억원이며 이를 통한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만15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8만2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14.6%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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