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반회사채 발행, 전월 대비 60.4% 급감
지난달 주식 발행액이 전월 대비 96.8% 급증했다./금융감독원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기업의 유상증자로 주식 발행 규모가 확대되고 회사채 발행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액은 4692억원으로 2월 대비 2308억원(96.8%) 급증했다. 이는 기업공개(IPO) 규모가 1032억원으로 2월 대비 349억원(25.3%) 감소했지만, 유상증자는 3660억원으로 2657억원(264.9%)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5조6463억원으로 2월 대비 1조2521억원(7.4%) 감소했다. 회사채 중 금융채는 11조2239억원으로 2월 대비 8309억원(19.50%)이 증가했고, ABS 역시 1조7884억원으로 9300억원(108.30%)가 증가했다.

다만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2조634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0억원(60.4%)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이는 지난달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일반회사채 발행을 줄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무보증 일반회사채의 등급별 발행규모를 발펴보면, AAA등급은 1800억원으로 2월 대비 100억원(4.2%) 증가했고, AA등급은 1조42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1800억원(30.8%) 감소했다. A등급은 9400억원으로 2월 대비 3930억원(27.4%) 증가했다.

금융채의 경우 은행채 발행 증가가 급증했다. 지난달 은행채 발행액은 7조2089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389억원(232.2%) 급증했다. 금융지주채와 기타금융채는 지난달 각각 500억원, 3조9650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조8600억원(97.4%), 1조3480억원(25.4%) 감소했다.

ABS의 경우 지난달 1759억원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P-CBO 관련 실적이 없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36조6743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5조1726억원(1.0%)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2조7337억원으로 2월 대비 4조6168억원(16.4%) 증가했고, 단기사채는 100조4842억원으로 1조7802억원(1.8%)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CP 발행 잔액은 187조8166억원으로 2월 대비 5519억원(0.3%) 증가했고, 단기사채 잔액은 56조6816억원으로 2조9167억원(4.9%) 줄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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