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CI. /LG디스플레이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유안타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망쳐버린 한 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2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지속에 따라 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폭 축소 수준”이라며 “기대를 모았던 TV와 모바일은 모두 영업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수요와 공급 모두 타격을 입은 것이 치명적”이라며 “공급 측면에서는 실적 개선을 위해 필수 과제였던 광저우 팹 양산 가동이 지연되고 수요 측면에서는 도쿄 올림픽 연기로 TV수요가 둔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조사기관 OMDIA가 TV 출하 전망치를 기존 2억2500만대 수준에서 2억3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며 “광저우 팹 재가동 이후 실질적으로 가능한 출하량을 감안할 때 올해 LG디스플레이 TV 출하량은 약 450만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적자지속에도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는 이유는 악재가 선반영된 주가와 하반기 이후 경영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피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날 1만85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상승 여력은 38%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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