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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 2월초부터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역시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한국거래소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세가 다소 잦아들고는 있으나,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이 있다. 감염증 자체로 인한 고통 뿐 아니라,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중소기업, 농가, 사회취약계층 등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한국거래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 2월초부터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먼저 거래소는 지난 2월 6일 국내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및 한부모가정 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 1450명에게 마스크 3만장과 개인손세정제 등 개인위생물품을 후원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질병에 취약할 수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이 보다 청결한 환경에서 생활해 감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지원대상은 한국거래소에서 2014년부터 후원해 개소한 KRX 지역아동센터 35개소의 센터 이용 아동 1050명과 거래소 임직원들이 매월 결연해 후원하는 한부모가정아동 100명, 부산 지역 그룹홈 아동 약300여명 등 총 1450명의 취약계층 아동이다.

거래소는 또 증권시장이 열린지 64주년이 된 지난 3월 3일, 증권시장 개소 기념일에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농가를 돕기 위해 부산 대저지역 농산물인 토마토를 구입해 증권사 등 업무유공자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이어 같은 달 4일엔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1억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긴급 지원했다. 이 후원금은 거래소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시청이 협력해 부산 지역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개인위생물품, 생필품 및 소독방역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사용됐다.

또한 같은 달 26일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제안으로 지난 2월 시작됐다. 이는 꽃다발 등을 들고 있는 인증사진을 SNS에 게시하고 다음 캠페인 참가자를 추천하는 릴레이식 행사로 지금까지 김경수 경남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을 거쳐 최근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했다.

정지원 이사장은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의 추천으로 참여했으며, 다음 캠페인 대상자로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 정재송 코스닥협회 회장, 김군호 코넥스협회 회장을 추천했다.

거래소는 이 외에도 지난 3일 코로나19 피해 확산에 따라 전국 한부모 가정 100명 아동에게 온라인 수업 준비를 위한 PC 100대를 각 가정에 긴급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 초중고교생이 4월9일부터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을 대체함에 따라 온라인 수업 준비가 안 된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PC를 지원해 원활한 수업이 진행되도록 추진됐다. 후원대상은 거래소 임직원들이 지난 28년간 자율적으로 기금을 모아 매월 생활비를 후원해 온 한부모가정 100명이다.

정지원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며 “각계의 크고 작은 노력들이 모여 이러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래소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과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며 우리 사회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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