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매출 1조5925억원, 영업이익 855억원, 순이익 69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7.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8.2% 줄었다. 다만 영업익은 전분기 667억원에 비해서는 28.2% 증가한 수치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종료프로젝트의 정산이익 등 일회성 요인에 의해 영업익이 다소 줄었다"며 "전분기 대비 실적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2~3년간 수주한 양질의 화공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 데다,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간 영향"이라고 말했다.

수주는 1조2362억원을 기록했고, 수주잔고는 14조2000억원으로 2년치(2019년 매출 기준)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 또한 올해 멕시코, 말레이시아, 미국 등 비 중동지역에서 수행한 FEED(기본설계) 프로젝트의 EPC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대외환경을 고려,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 경영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수행 차별화와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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