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실적 발표 앞둔 주요 기술주 일제히 하락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 12.34달러 기록
뉴욕증시가 하락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23포인트(0.13%) 내린 2만4101.55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43포인트(1.40%) 내린 8607.73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15.09포인트(0.52%) 내린 2863.39로 장을 마쳤다.

구글은 전일 대비 2.57% 오른 1302.81달러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1.40% 오른 47.2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기술주들은 실적 보고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은 역시 1.62% 내린 278.58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 거래일 대비 2.45% 내린 182.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2.61% 내린 2314.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44% 내린 169.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3.71% 내린 769.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CNBC의 경제 성장률 조사 소식 등에 주목했다. 현지 매체 CNBC가 경제학자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30% 이상이 2022년 2분기까지 미국 경제가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분기에는 평균 -24%를 기록한 후 3분기에는 4.7%의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응답자들은 미국의 실업률이 오는 8월 19%로 정점을 찍은 뒤 12월 11%, 2021년 말에는 7%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부양책과 관련,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에서 200만달러(약 24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는 모든 기업은 회계 감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어 "직원 급여 지급을 위해 천만 달러까지 대출 가능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은 다른 자본에 접근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것이며, 다른 자본 조달이 가능한 상장기업이나 대기업을 위한 것이 아니디"라며, "8월과 9월까지 미국 경제에 큰 반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6월분 WTI는 전날 25% 가까이 폭락한 후에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44달러(3.4%) 내린 1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는 장중 10.07달러까지 급락했다. 국제유가 유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금값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60달러(0.09%) 떨어진 172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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