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 경기 침체에도 오히려 수혜를 본 기업도 있다. 인테리어와 생활용품 업체가 대표적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활용품에선 LG생활건강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예상 밖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생활용품 사업 매출(4793억원)과 영업이익(653억원)이 각각 19.4%, 50.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한샘은 올해 1분기 매출이 4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영업이익은 9.2% 감소했지만, 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과 대리점 임대료 감면, 방역 지원 등에 따른 것이라 시장에선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특히 가구부터 건자재까지 집 전체 리모델링 공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리하우스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현대리바트도 언택트 소비와 재택근무가 가구 부문의 온라인 매출 증가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온라인 사업부 매출이 전년 대비 2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수요가 몰린 국내 여행으로 수혜를 본 기업도 있다. 야놀자는 올해 1분기 국내 숙소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고, 레저 예약도 144% 늘었다.

황보준엽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