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작년 11월부터 선수 개개인 취향·선호도 조사
원하는 선수에겐 계속 제공할 계획
(왼쪽부터)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구승민, 박시영, 김원중이 ‘자이언츠 선수단 전용 껌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제과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롯데제과는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롯데 자이언츠에 선수용 맞춤 껌을 특수 제작해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작년 11월부터 선수 개개인의 껌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해 물성의 강도, 맛, 크기 등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파악한 후 롯데중앙연구소에 껌 제작을 의뢰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각 선수에 맞는 껌을 연구진이 직접 하나 하나 제작했다.

투수 김원중(27)은 사전조사에서 스피아민트 향과 둥근 사각형의 적당 크기(2g) 껌을 원했다.

박시영(31)은 상큼한 레몬 맛의 큰 사이즈(4g)를 좋아했으며 구승민(30)은 달콤한 혼합과일 맛의 작고(1.8g) 납작한 판껌을 선호했다.

롯데제과는 현재 이들을 포함한 5명의 껌을 제작하여 제공했다. 향후 껌 제작을 의뢰하는 선수들에게도 맞춤 껌을 제작·제공할 계획이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범용적으로 자이언츠 선수들이 선호하는 껌을 별도 제작해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제과와 롯데중앙연구소가 롯데 자이언츠에 선수용 맞춤 껌을 특수 제작해 제공했다.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 관계자는 “경기 중 긴장감 완화, 집중력 향상 등을 위해 껌을 씹는 야구 선수들이 많아, 올 시즌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껌을 즐겨 씹는 선수들에게 맞춤용 껌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롯데제과와 롯데중앙연구소는 5월중 롯데 골프선수단에도 선수들의 기호를 반영한 맞춤껌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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