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외국인·기관 매수 행렬로 코스피 견인
중국 양회 개최 소식도 코스피 상승 주도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황금연휴 전날인 29일, 코스피 지수는 중국 양회 개최 소식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4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7포인트(0.70%) 오른 1947.5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0포인트(0.14%) 오른 1936.89에서 출발해 장중 1950선을 넘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0억원, 25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 48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36%), 셀트리온(0.72%), LG화학(3.86%), LG생활건강(1.09%), 삼성물산(3.41%), 현대차(0.43%)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20%), 삼성바이오로직스(-1.19%), 네이버(-0.25%)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0.04%) 오른 645.18로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60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3억원, 38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양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철강, 건설 등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정협 상무위원회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오는 5월 21일 북경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고, 경제사회 생활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간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44달러(3.4%) 내린 1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는 장중 10.07달러까지 급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23포인트(0.13%) 내린 2만4101.55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43포인트(1.40%) 내린 8607.73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15.09포인트(0.52%) 내린 2863.39로 장을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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