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 연준, 기준금리 0%~0.25%로 동결
서부텍사스산원유 22% 상승 마감
FDA, 렘데시비르 긴급사용승인 계획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2.31포인트(2.21%) 오른 2만4633.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98포인트(3.57%) 오른 8914.71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76.12포인트(2.66%) 오른 2939.51로 장을 마쳤다.

구글은 전일 대비 9.34% 오른 1348.48달러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6.46% 오른 50.26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3.28% 오른 287.73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 거래일 대비 6.17% 오른 194.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2.53% 오른 2372.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49% 오른 177.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4.08% 오른 800.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과 1분기 경제지표 소식 등을 주목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달 15일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내린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현재 진행 중인 공중보건위기가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중기적으로 경제전망에 상당한 위험을 가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궤도에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이 같은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8%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이는 뉴욕 월가의 예상 수치인 -3.5% 보다 더 나쁜 기록이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 초기 임상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코로나19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렘데시비르에 긴급사용승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2.72달러(22.0%) 오른 15.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90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1170만 배럴을 밑돌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다소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8.80달러(0.5%) 떨어진 171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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