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배우 김희애의 남편이자 포티스 전 대표이사인 이찬진이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피소됐다.

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현 포티스 대표이사 A씨는 이찬진을 비롯해 전 포티스 대표이사 2명도 함께 24일 고소했다. A씨는 이찬진을 비롯한 전 대표 3명이 42억9000만원의 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며 이들을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란 법률 위반(횡령 및 배임) 혐의를 적시했다.

포티스는 최근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과 경영진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대상으로 지정된 기업이다. 포티스는 2006년 9월 설립된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기업으로 2013년 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찬진은 한글과컴퓨터 설립자로 국내 IT업계에서 입지적인 인물로 거론된다. 이찬진은 1996년 김희애와 결혼을 올리며 국민적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이찬진은 피소 소식과 관련해 “최근 피소를 당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아직 소장은 받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OSEN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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