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이천 물류창고 참사 사망자 대다수는 '일용직'…38명 중 29명 신원 확인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로 사망한 이들의 신원이 확인됐다. 30일 오전 사망자 38명 중 29명이 전기·도장·설비 등의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이천시와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사망자 38명 중 29명의 신원이 확인 됐다. 사망자 29명 중에는 중국인 1명, 카자흐스탄 1명 등 외국인 2명이 포함됐다. 성별은 모두 남성이다. 나머지 9명은 시신 상태가 지문 확인이 불가능해, 경찰은 이들의 유전자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추경 국회 통과…7조6000억→12조2000억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2조2000억원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여야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 2171만 가구로 확대하면서 2차 추경 총액을 정부안 7조6000억원에서 4조6000억원 증액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보유한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지방자치단체 선불카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원금 수령은 내달 11일 온라인 혹은 18일 방문 신청해야 한다. 취약계층 270만 가구의 경우 별다른 신청 없이 내달 4일 현금 이체로 지급된다.

▲두산·롯데 등 KBO 7곳 시즌권 환불 개시…MLB도 시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2020시즌 프로야구가 1982년 출범 후 가장 늦은 개막을 맞이하는 가운데 프로야구 구단들이 시즌권 환불에 나섰다. 동시에 야구 종주국 미국 역시 시즌권 환불을 개시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구단 홈페이지에 2020시즌권 환불 방침을 공지했다. 이로써 시즌권 환불 의사를 공식화한 구단은 모두 7곳으로 늘었다. 21일 NC 다이노스가 시즌권 환불 정책을 공지한 이후 24일 LG 트윈스, 28일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가 시즌권 전액 환불 절차에 들어갔다. 구단들은 KBO리그가 5월5일 무관중으로 개막하고 무관중 조치가 종료되더라도 한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제대로된 관람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내려…노원구 11개월만 하락 전환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5주 연속 내렸다. 그간 하락장세를 버텨내던 노원구까지 11개월만에 하락 전환이 이뤄졌다.30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값에 따르면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7% 하락해 지난주(0.05%)보다 낙폭이 커졌다.4·15 총선 이후 부동산시장 안정화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으로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이 가운데 강남권(-0.27%)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주 -0.25%에서 금주 -0.29%로 확대됐고, 서초구도 -0.24%에서 -0.27%로 늘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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