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업무 복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의 모습./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슈스틴 총리는 이날 현지 방송에서 생중계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앞서 받았던 코로나19 검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사실을 방금 통보받았다"면서 "이와 관련 보건당국의 규정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의료진의 처방을 이행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슈스틴 총리의 쾌유를 기원하면서 그가 자가격리 치료 기간에도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슈스틴은 오는 11일까지 자택에 머물 것과 정부의 방역 제한조치들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미슈스틴은 지난 1월 중순 개각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총리를 이어 취임 후,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총 책임하는 역할을 했다.

앞선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달 27일 건강을 회복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존슨 총리는 병세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긴급 이송이 되기도 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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