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MI.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G20 특별 디지털경제 장관회의'에 참석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한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소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G20이 지난달 30일 특별 디지털경제 장관회의를 화상으로 열어 'G20 특별 디지털경제 코로나19 대응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일 밝혔다.

회의에는 G20 국가와 스페인 등 초청국,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디지털 분야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교훈·사례·디지털정책 등을 공유하고,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디지털 툴 보급을 장려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조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또한 채택문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정책 사례 개발 등의 내용도 담았다.

최기영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의 ICT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지속적인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속한 진단키트 개발, 자가격리 앱, 공적 마스크 앱 등을 설명하고, 슈퍼컴퓨팅 모델링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분석 등을 공유했다.

또 디지털 인프라와 빅데이터 분야 등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과기정통부는 ICT를 활용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등 국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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