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구속기소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1조6000억원의 막대한 피해를 낸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제3자뇌물수수, 금융위원회설치법 위반 등 혐의로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구속기소했다.

금융감독원 출신인 김 전 청와대 행정관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금품, 향응 등 49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한 동생 김모 씨를 스타모빌리티의 사외이사로 등재시킨 등의 혐의도 있다.

앞선 23일, 경찰은 라임 펀드를 기획하고 운용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라임의 돈줄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체포했다.

같은날 검찰은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하며 자산운용사 관련 부서와 판매사인 은행, 증권사 등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라임 사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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