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12시간 만에 진화됐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지난 1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12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은 2일 오전 8시 고성 산불 발생 12시간 만에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했다.

고성 산불은 전날 오후 8시 4분께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아 붙으면서 시작됐다.

이에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39대와 인력 5000여명, 장비 5000여대가 투입됐다. 85㏊의 산림 피해와 주택 등 건물 6동이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8시 “주불 진화를 마무리하고 잔불을 정리한다”며 “오전 중에 잔불 정리도 완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산불특수진화대와 소방·군경, 지자체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밤새 진화에 나서서 다행히 불길을 잡았다"면서 "휴일에 신속히 산불 대응에 나선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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