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강자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맥그리거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UFC 간판 스타 코너 맥그리거(32)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3)의 2차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이웨더가 파산 위기에 놓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최근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던 메이웨더는 사치벽으로 파산 위기에 놓였다. 링에 다시 복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메이웨더는 지난 2017년 8월 UFC 라이트급 강호 맥그리거와 이색 복싱 대결을 벌여 10라운드 TKO로 승리하고 2억7500만 달러(약 2945억 원)를 손에 쥐었다.

UFC 선수와 복싱 대결이었지만 승리는 영광스러운 기록으로 남았다. 메이웨더는 전설적인 헤비급 복서 로키 마르시아노를 넘어 50전 전승의 신화를 작성했다.

더 선은 "메이웨더는 시계, 자동차, 와인 등에 엄청난 돈을 소비한다. 아울러 그는 심각한 도박 중독이다"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맥그리거는 앞서 메이웨더를 향해 "심각한 도박 중독자다. 쉬는 시간마다 배팅에 힘쓴다"라고 비난했다.

메이웨더가 링에 오를 경우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로선 맥그리거와 2차전에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향후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2차전이 성사된다면 또 한 번 세계 격투기팬들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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