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요미우리 소속 당시 이승엽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국민타자’ 이승엽(43)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팬들이 선정한 최고의 외국인 타자 4위에 선정됐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2일(이하 한국 시각) 1980년 이후 요미우리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중 최고를 뽑는 팬 투표 결과 이승엽이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1위는 워렌 크로마티(66), 2위와 3위에는 각각 알렉스 라미레스(45)와 케이시 맥기(37)가 이름을 올렸다.

1995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이승엽은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상급 타자로 명성을 떨쳤다. 이후 2003년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를 시작으로 2006년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해 4년간 활약했다. 요미우리에서만 홈런 100개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2010년 방출됐고, 이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2011년까지 뛴 뒤 국내로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2017년까지 팀 내 중심타자로 활약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는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 위원,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지내고 있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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