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부, 생활방역 돌입…문 닫았던 시설 운영 단계적 재개
3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제 국민들이 보여준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총선 이후 18일이 지났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소수로 유지되고 집단발생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대내외 위험은 여전하지만 대체로 방역망 내에서 통제되고 있다는 점도 정부의 방역 완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5일을 끝으로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가 자리잡을 전망이다.

생활방역이 시작되면서 수요일인 오는 6일부터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시설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고 준수를 전제로 모임과 행사도 허용될 전망이다.

초중고 개학과 관련한 언급도 나왔다. 정 총리는 “아이들의 등교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면서 “구체적인 등교수업 시기와 방법은 내일 교육부 장관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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