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준비 중인 잠실야구장.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개막을 앞둔 KBO 리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일(이하 현지 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개막을 앞둔 KBO 리그 준비 과정을 꼼꼼히 분석하고 있다”며 “이를 리그 개막 준비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BO 리그는 오는 5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일단 무관중으로 리그를 개막해 단계적으로 관중 입장을 조절할 계획이다. 선수들도 하이파이브나 침 뱉기를 금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수칙을 마련해 적용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서울에 상주하고 있는 직원들과 본사 국제부 아시아 담당 직원들이 함께 KBO 리그가 개막하는 과정을 살피고 있다. 선수단 이동과 미디어 활동, 경기장 관리 등 구체적인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스포츠는 “메이저리그는 무관중 정책으로 인한 경기장의 썰렁한 분위기를 KBO 리그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며 “KBO리그는 메이저리그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KBO 리그의 개막 후 운영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학습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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