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로나19 대응 국제방역협력총괄TF’ 제1차 웹세미나 개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정부가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부터 역학조사, 격리, 환자 치료는 물론 출입국 관리와 선거 정책까지 이른바 ‘K-방역’ 경험을 온라인으로 전 세계와 공유한다.

제1차 COVID-19 웹세미나/제공= 보건복지부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태스크포스(T/F) 주관으로 전 세계 보건의료 관계자가 참여하는 ‘K-방역에 관한 제1차 웹세미나’(www.ustream.tv/medicalkorea)를 개최한다.

이번 웹세미나는 우리 방역 경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유 요청에 체계적·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달부터 7월까지 격주 또는 일주일 간격으로 정기 개최할 예정으로, 복지부 등 정부부처와 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국제협력단 등 유관기관이 협업해 진행한다.

복지부는 ‘보건 및 방역 전략’ 및 ‘치료’를 주제로 한 웹세미나를 총 5회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보건 및 방역 전략은 △4일 오후 3시 △13일 오후 5시 △27일 오전 9시 △6월10일(시간 미정), 치료 경험은 6월 17일(시간 미정)에 진행된다.

총괄TF의 웹세미나는 △위기대응 전략 △진단·격리 및 역학조사, 치료·임상경험·환자관리 △출입국 관리 △경제, 교육, 정보통신, 선거 등 유관정책을 포함한 방역 정책 전반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4일 열리는 1차 웹세미나는 코로나19 관련 '보건 및 방역 전략'을 주제로 서울대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보건의료 관련 국제기구 및 각국 보건의료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외교공관을 통해 신청을 접수받았고, 영어와 러시아어로 동시 통역된다. 이후 회차에는 스페인어, 불어 등이 동시통역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방역정책과 현황(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진단검사(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역학조사(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치료와 임상(염준섭 연세대 내과학교실 교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한다.

남점순 복지부 해외의료총괄과장은 “이번 웹세미나는 국제방역협력 총괄TF라는 하나의 채널을 통해 K-방역에 관한 정책과 기술이 어우러진 종합적 정보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세미나 주요 내용 및 질의응답은 종합 정리해 주제별 ‘K-방역’ 통합 매뉴얼(가칭)로 만들어 향후 보건·방역분야 국제협력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4월 말 기준 우리 정부는 약 50여 개국과 여러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170여회에 걸쳐 웹세미나, 화상회의, 전화회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홍성익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