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규 확진자 191명 늘어나…6일서 31일로 연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일본 NHK 방송은 3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과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을 만나 긴급사태 기간을 31일까지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당초 긴급사태 기간은 오는 6일까지였다.

이어 NHK는 일본 정부가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의료 체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도통신도 같은날 정부 관계자를 통해 아베 총리가 긴급사태 시한을 이달 31일로 연장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일본 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에 대응해 지난달 7일 도쿄도를 비롯해 7곳에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이후 같은달 16일에는 긴급사태를 전국 47개 도도부현으로 확대했다. 긴급사태에 따라 외출 자제 요청과 다중 이용시설 제한 등의 지시가 내려진 상태다.

아베 총리는 4일 오후 정부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 연장 방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사태 연장 결정 이유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3일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1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총 1만5780명으로 집계됐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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