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인센티브를 받는다. /금융위원회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선정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는 이들 6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2년 동안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등 5개사는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됐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정책펀드 운용사 선정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 받는다. 하지만 반기별 업무 점검에서 실적이 2회 연속 극히 미미한 경우 이를 취소할 수 있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4년간 중소·벤처기업에 1조4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3조22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 투자자를 위해 기업공개(IPO), 장외거래 중개 등을 통해 1조6500억원의 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받았다.

앞선 2016년 4월, 금융위는 모험자본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모험자본이란 상대적으로 투자위험은 크지만 일반적인 수준보다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시도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뜻한다.

금융위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에 대해 벤처기업 대출 업무 허용과 실적 평가 체계개선 등을 포함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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