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원스톱으로 차량 평가, 매각, 경매 출품까지 한 번에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경매 서비스 오픈해 접근성 높여
오토벨/현대글로비스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매입 서비스 ‘오토벨’이 새로운 거래 플랫폼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원스톱으로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접근성까지 높였다는 평가다.

4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자동차 경매는 차를 경매 시장에 출품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매매업체에 판매하는 거래 형태다. 경매에 참여한 수백 개 매매업체가 입찰가를 제시하고 그 중 최고 금액이 낙찰가로 정해진다.

이러한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성장이 눈에 띈다. 2018년 기준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장에 출품된 차량은 100만대를 넘어섰다. 첫 경매가 시행된 2001년 이후 17년 만의 대기록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중고차 매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던 것은 ‘오토벨’ 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오토벨은 국내에서 대량의 중고차를 도매로 유통할 수 있는 대표적인 채널이 경매 채널”이라며 “오토벨을 통해 매입된 중고차들도 철저한 성능 점검을 거쳐 모두 현대글로비스의 경매장으로 보내진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매입 채널 ‘오토벨’은 전문 상담가가 직접 방문해 차량을 평가해주고 매각, 경매 출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거래 서비스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오토벨 전용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할 수 있다. 접수를 마치면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방문해 대금 수령과 명의이전 등록을 비롯한 중고차 거래 관련 부대 업무도 처리해준다. 현장 상담만 받더라도 내 차의 관리 상태에 따른 시세를 알 수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비대면 경매 서비스를 오픈해 편의성은 물론 접근성까지 확보했다. 비대면 중고차 경매 서비스 ‘오토벨 스마트옥션’은 컴퓨터·휴대폰 등 인터넷 연결이 되는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경매에 입찰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차량 소유주는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객관적인 시장 가격으로 차량을 매각하기 때문에 판매 과정과 결과를 믿을 수 있다”며 “경매 참여 업체도 현대글로비스의 정밀 성능점검을 마친 양질의 중고차를 대량으로 낙찰받을 수 있어 원활한 상품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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