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오늘(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먼저 취약계층에 제공된다.
행정안전부는 4일부터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대상 등 취약계층 280만 가구에게 우선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가구는 1주일 뒤부터 신청을 받아 카드 포인트와 상품권으로 건네진다.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부터 4인 이상 가구 100만원 등 구성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우선 지급 대상은 당장 생활자금이 필요한 저소득층 280만 가구로 세대주와 세대원이 모두 기초생활 보장급여나 장애인연금을 받는 경우다. 따로 신청서를 내지 않아도 5월 8일까지 기 지급받은 복지 급여 계좌로 입금된다.
1891만 가구는 오는 11일부터 신청서를 내면 약 이틀 뒤부터 받을 수 있다.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을 받을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연계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만약 세대주 본인 명의 카드가 없다면 지역사랑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을 수 있다.
자신이 세대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인지, 또는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 얼마인지는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 '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조회와 접수는 공적 마스크 구매처럼 요일제가 적용돼 ▲월요일에는 1·6 ▲화요일에는 2·7 ▲수요일에는 3·8 ▲목요일에는 4·9 ▲금요일에는 5·0 ▲토·일요일에는 모두가 검색할 수 있다.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당초 목적을 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과 유흥업소 등에선 지원금을 쓸 수 없으며 사용 기간은 8월 31일까지로 제한된다. 잔액은 국가와 자치단체로 환수된다.
권혁기 기자 khk020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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