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교보증권이 4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효성티앤씨 주가는 1분기에 50% 이상 급락해 절반 수준 회복세에 머무르고 있다"라며 "그러나 원재료 절감 효과에 따라 효성티앤씨 1분기 스판덱스(폴리우레탄 섬유의 탄성사로 만든 합성섬유) 수익서은 오히려 개선됐으며 중국 스판덱스 시장 상황도 회복 추세다"라며 투자 의견 매수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1분기 효성티앤씨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 733억원을 상회했다"라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판덱스 설비 45%를 차지하는 중국 설비가 한 달간 가동 중단돼 섬유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672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지역 스판덱스 재고가 감소하고 있으며 설비 가동률도 회복 중인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중국 이외 지역 섬유 수요 부진에 따라 전체 매출은 약보합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달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3만5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22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72.4%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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