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 증시 하락 여파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중 갈등 확산 우려에 큰 폭으로 내리자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4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42포인트(2.23%) 떨어진 1904.14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2169억원, 기관이 360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578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2.70%)와 SK하이닉스(-2.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 네이버(-0.76%), 셀트리온(-0.95%), LG화학(-3.72%), LG생활건강(-2.74%), 현대차(-2.14%), 삼성물산(-4.25%)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61포인트(0.40%) 내린 642.57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26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억원, 20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2.03포인트(2.55%) 하락한 2만3723.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81.72포인트(2.81%) 떨어진 2830.71에 종료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84.60포인트(3.20%) 하락한 8604.95로 장을 마쳤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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