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내 화장품 기업 ‘썸바이미’와 5000개 전달
김영준 무협 자카르타지부장(왼쪽)과 유스프 깔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총재(오른쪽)가 기부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한국무역협회(무협) 자카르타 지부는 국내 화장품 기업 ‘썸바이미’와 손 세정제 5000개를 인도네시아 적십자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썸바이미는 천연 성분을 활용한 스킨케어와 세안제 등 화장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주로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지역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썸바이미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네시아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3월 말 무역협회 본사에 기부 의사를 전해왔다. 이에 협회는 자카르타 지부를 통해 인도네시아 적십자와 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손 세정제의 통관과 물류를 도맡아 일을 진행했다.

물품 전달식에는 인도네시아 전 부통령이자 현재 적십자사 총재인 유스프 깔라가 참석했다. 기부된 손 세정제는 적십자가 운영하는 34개 지휘소를 포함해 바탐과 발리, 마나도 등 지역 저소득층에게 지원된다.

이지은 썸바이미 대표는 “이번 기부는 제품 홍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라며 “우리 손 소독제가 인도네시아의 전염병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학희 무협 국제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진단키트와 방호복, 식음료 등을 기부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많다”며 “우리 기업들이 해외 현지 국민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모습은 한국의 이미지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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