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구, 데얀 영입하며 공격진에 경험 더해
정승원, 김대원, 세징야, 에드가 등 건재
대구FC 정승원.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지난해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구는 2019시즌 상위 스플릿에 진출해 5위로 마무리해 시ㆍ도민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18시즌 FA컵 우승 자격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도 출전했다.

새로 개장한 DGB대구은행파크가 여러 차례 만원 관중을 기록해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대구의 올겨울은 혹독했다.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국 전지훈련을 취소한 뒤 국내로 돌아왔다. 이후 대구에서 코로나19 피해가 크게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대구FC는 리그 5위로 마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더욱더 철저하게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나섰다. 그 결과 개막을 앞두고 시행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확진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연고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섰다. 선수단 및 임직원이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지사에 성금을 기부했다.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 등 탄탄한 공격진이 여전히 팀을 지탱한다.

여기에 K리그 외국인 최다 골 기록 보유자 데얀 댜마노비치까지 영입했다. 이 밖에 정승원, 정태욱 등 실력파 젊은 피까지 건재해 올해도 돌풍이 주목된다.

K리그1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팀 전북 현대와 원정팀 수원 삼성 간 맞대결로 2020시즌 첫선을 보인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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