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폭 상승 마감…'코로나19 책임론' 美·中갈등 고조
뉴욕증시 소폭 상승 마감…'코로나19 책임론' 美·中갈등 고조
  • 조성진 기자
  • 승인 2020.05.05 07:00
  • 수정 2020-05-05 07:00
  • 댓글 0

트럼프, 코로나19 중국 책임론 강조하며 관세 보복 언급
서부텍사스산원유 3.1% 오른 20.39달러에 거래 마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7포인트(0.11%) 오른 2만3749.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77포인트(1.23%) 오른 8710.72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12.03포인트(0.42%) 오른 2842.74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1.41% 오른 293.16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205.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1.31% 오른 2315.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45% 오른 178.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일 대비 0.33% 오른 1321.66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8.54% 오른 761.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0.88% 내린 45.1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책임론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 소식 등을 주목했다.

미국은 코로나19의 전세계 유행에 대해 중국 책임론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사망자가 7만5000명부터 10만명 사이에 이를 것"이라며 "매우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선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중국과학원 우한병독연구소에서 왔다는 증거가 있다"며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언급했다. 중국과학원 우한병독연구소는 에볼라 등 미생물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보관하는 시설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또한 4일 현지 매체 ABC뉴스에 출연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에 있는 그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중국 기관지 환구시보는 "폼페이오 장관은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코로나19 중국 발원설을 반복하고 있다"며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한 번도 증거를 꺼내 보여준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CCTV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은 완전한 거짓말"이라며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엉망진창으로 한 미국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을 속이고, 책임을 중국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세바스티안 갈리 거시 노르디아 에셋 매니지먼트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미·중 긴장의 고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2019년 중반의 경우 등 양국간 긴장의 고조는 증시에 매우 해로웠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61달러(3.1%) 오른 2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물 WTI가 배럴당 2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로 2주 만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가 완화하고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글로벌 원유 수요가 다소 살아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2.40달러(0.7%) 오른 171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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