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정병길 감독이 미국 3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와 계약을 체결하며 할리우드에서 활동한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정병길 감독은 최근 CAA와 계약을 체결했다. CAA는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소속돼있다. 이병헌과 봉준호 감독 또한 CAA 소속이다.

정병길 감독은 스턴트 배우 출신으로 '우린 액션배우다'로 데뷔했다. 이후 '내가 살인범이다', '악녀'로 주목받았다. 2017년 연출한 '악녀'는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악녀’는 지난해 '워킹데드' 제작사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미국 TV시리즈 제작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 드라마 리메이크 소식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이 시리즈는 아마존을 통해 공개된다.

정병길 감독은 현재 제라드 버틀러 주연 영화 ‘애프터번’ 연출자로 물망에 오른 상태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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