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는 5일 예정대로 9월 말 개최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한국 탁구 100년 역사상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9월 예정대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이하 조직위)는 최근 불거진 추가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조직위는 5일 성명을 내고 "9월27일부터 10월4일 열릴 예정인 대회 개최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정상적인 개막을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부산세계선수권이 연말 내지는 내년으로 재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직위는 "한국 탁구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기다려주신 국내 탁구팬들께 최고의 대회를 보여드리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며 조직위는 대회가 마무리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연기를 결정했던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최근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문으로 자진사퇴하면서 연말 또는 내년으로 대회가 또다시 연기될 것이라는 풍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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