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CI. /LG이노텍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현대차증권은 6일 LG이노텍에 대해 1분기 전자소재 부문이 호실적을 이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7%, 57.7% 상회하는 2조원과 1380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기대 이상의 실적 시현)을 기록했다”며 “북미 전략 거래선의 중저가 신제품 생산량 증가와 반도체 패키지(PKG)가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월부터 급감하면서 기존 예상보다 많은 제품을 생산했다”며 ”우호적인 환율도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2분기 외형 신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북미 전략 거래선의 재고조정이 심화되면서 광학솔루션(카메라 모듈)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8.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싱글 카메라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북미 전략 거래선의 신제품은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지원과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센서 탑재가 차별화 포인트라는 점에서 올해 3분기 내 저점 포착을 통한 매수 후 보유(Buy&Hold)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4일 13만1500원을 기록하며 장마감했다. 목표가 17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3.1%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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