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하이투자증권이 6일 두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달 두산그룹은 3조원 이상 유동성을 확보해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채권단에 제출했다"라며 "3조원 마련을 위해 대주주 일가, 두산그룹이 보유한 두산솔루스 지분 61%를 매도해 해당 자금을 두산중공업에 투입할 확률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두산솔루스는 경영권 가치와 2차전지 소재 산업 성장 전망 등을 고려할 때 8000억원 이상 가치를 가질 것"이라며 "이외 두산퓨얼셀, 두산메카텍, 두산건설 등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두산타워와 보유 골프장 등 유휴 자산도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핵심사업부들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며 두산그룹 가치 하락은 불가피하다"라며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을 제외하면 매력적인 매각 대상이 없으며 매각 물건이 흥행에 성공하면 두산그룹 가치 하락폭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목표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8500원으로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5만1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32.4%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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