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저출산·고령화로 리스크 다변화
경쟁력 갖춘 각양각색 상품 확대
고령화 산모 위한 상품도 등장
보험업계가 저출산·고령화의 일상화로 어린이 보험의 보장을 다양화해 눈길을 끈다./그래픽 김민경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아이는 물론 산모까지 보장 가능한 각양각색의 어린이보험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6일 생명보험협회의 '저출산·고령화 대비 어린이·효보험' 자료를 보면 저출산 및 생활환경 개선에 따라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의 진료인원이 연평균 1.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비는 오히려 3.3% 증가했다.

생보협은 저출산·고령화의 일상화로 자녀와 부모의 건강에 대한 걱정과 함께 가계에서 차지하는 진료비의 증가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는 이에 맞춰 보장을 다양화하는 추세다.

삼성생명의 '우리아이 올바른 성장보험'은 산모의 건강부터 태아 출생 이후 질병·상해 보장과 함께 학자금까지 지원하는 종합 어린이보험 상품이다. 산모의 임신 및 출산 질환 관련 입원·수술부터 임신중독증, 유산 위로금과 함께 저체중아 출산, 어린이심장시술 등을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의 '어린이보험 위대한 탄생'은 최근 산모의 고령화 현상에 따라 47세의 산모까지 유산, 출산 및 산후기 부종, 단백뇨 및 고혈압성 장애, 산후기 관련 합병증 등 임신질환 입원의료비 실손을 보장한다. 해지환급금이 없는 유형으로 보험료 부담 감소가 예상된다.

NH농협생명의 '우리아이 지킴이 NH통합 어린이보험'은 모성사망보험금, 임신 및 출산관련질환 수술비/입원비, 유산관련질환 수술비 등을 지원한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내가만드는 우리아이 보험'은 암진단비, 뇌혈관·심혈관 질환, 중증 질환, 암치료비, 입원·수술, 응급재해 등의 주요 담보를 보장한다. 해당 상품은 스마트폰 앱으로 산모와 아이의 건강관리를 돕는 엔젤맘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보생명의 '우리아이 생애첫보험II 보험'은 30세까지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유아 및 청소년기에 걸리기 쉬운 각종 질병과 사고를 보장한다. 이후 갱신을 통해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을 100세까지 보장한다. 모바일 기반 교보어린이헬스케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ABL생명의 'ABL소중한 우리아이 보험'은 아이의 학교입학지급금, 유괴, 납치, 골절, 입원, 수술, 교통재해, 일반재해, 암, 중대질병, 깁스치료 등을 100세까지 보장한다.

KDB생명의 'KDB다이렉트 어린이보험'은 스쿨존 교통사고, 신생아 뇌출혈, 심장합병증, 재해골절치료 등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황사나 미세먼지 등 환경공해로 발생하는 비염, 축농증 등을 커버한다.

하나생명 '톱3 어린이보장보험'은 각종 암 질환,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중증아토피, 중증틱장애, 환경성질환 및 성장장애 특정질병을 집중 보장한다. 페이백형 선택시 납입기간과 동일한 기간 동안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흥국생명의 '내리사랑 어린이 종합보험'은 질병후유장해, 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소액 수준의 암 질환을 보장한다. 부모가 60세 이전 사망 시 자녀에게 최대 1억2000만원을 지급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회가 변함에 따라 여러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보장 상품들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어린이보험 상품이 관심을 모은다./픽사베이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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