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쌍용차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4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고꾸라졌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내수 6017대, 수출 796대를 포함 총 6813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4% 감소한 것이다.

쌍용차는 "조업 차질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해외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불가피하게 라인별 순환 휴업에 들어가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4% 감소했고, 해외 시장은 코로나 19가 유럽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주요 해외시장의 판매활동 중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4% 쪼그라들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국내 업계가 본격적으로 올해 임금 관련 교섭을 시작하기도 전에 2020년 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 하는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되면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을 비롯해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을 신규 적용한 티볼리와 코란도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해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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