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하루평균 200여 건 24시간 비상근무...도민들 "헌신에 존경과 고마운 마음"

[한스경제=최정용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 1월 26일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이후 6일 오전 9시까지 1만9148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00여 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연구원은 지난 1월 24일부터 ‘코로나19 실험실검사 비상대응반’을 편성, 주·야간 24시간 비상근무를 이어왔다. 1만9148건 가운데 음성은 1만8956건, 양성은 177건이었다. 미결정 건수는 15건이다.

연구원은 특히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검체 취합검사방법(풀링검사, pooling)을 전국 보건환경연구원 가운데 최초로 적용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저지하는 역할을 했다.

풀링검사는 한 번에 한 사람의 검체를 검사하는 기존 방법과 달리 5~10명 정도의 검체를 섞어 한꺼번에 검사하는 방식이다. 검사대상이 전체 음성이면 통과, 양성이 나올 경우 해당 집단만 따로 개별 검사하는 방식이다. 기존 개별검사보다 평균 50% 정도 진단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대해 경기도민들은 "연구원의 헌신에 고마움과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는 반응이다. 

용인시 처인구 김은진(여? 31)씨는 "코로나19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을 돌보지 않고 24시간 동안 헌신하고 있는 연구원의 노력에 존경과 고마움을 표한다"며 "이번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이 분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미혜 연구원장은 “지난 1월 말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연구원과 장비를 이용해 대응했다”며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돼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도민 안전을 위해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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