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원격회의·협업 등 3개 분야 9개 비대면 과제 선정

 

사진은 기사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 비대면 서비스’ 제작에 80억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실감 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 핵심 추진과제인 ‘5G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총 80억 규모로 ▲원격회의·협업 ▲원격교육·훈련 ▲유통 3개 분야에서 9개 비대면 과제를 선정하고 이달부터 개발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VR·AR을 응용한 비대면 서비스에 주목했다. 특히 몰입감과 현장감을 높일 수 있는 실감 콘텐츠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VR·AR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별 핵심 비대면 서비스 제작을 도맡는다.

우선 원격회의·협업 분야는 4개 과제에 총 34억원을 투입한다. 사용자를 3차원 입체 콘텐츠로 구현하는 AR 3차원 영상회의 시스템을 제작해 기존 영상회의 한계를 해소한다. 또 원격에 위치한 다수 사용자가 가상공간에서 3차원 제품 이미지를 공유해 제품 협업 설계가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원격교육·훈련 분야는 4개 과제에 총 22억원을 지원한다. 홀로그램(3차원 영상의 입체사진) 교수를 활용해 원격에 위치한 대학에 실제 교수처럼 강의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사용자 맞춤형 외국어 학습이 가능한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끝으로 유통 분야는 1개 과제에 총 23억원을 투입해 가상공간에서 개인 아바타를 생성하도록 진행한다. 피팅 가능한 VR 쇼핑몰을 개발해 현장에 가지 않아도 실제 상점에 있듯이 현장감을 제공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VR·AR은 시·공간 한계를 극복해 비대면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과기정통부는 개인·기업이 VR·AR을 활용해 일하고, 놀고, 소통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VR·AR 시대가 앞당겨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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