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주환. /OSEN

[잠실=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32)이 시즌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최주환은 6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5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5일) 결장한 최주환은 이날 시즌 첫 선발 출장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최주환의 선발 기용에 대해 "초반부터 타격으로 밀어붙이려고 최주환을 선발로 넣었다"고 했다. 

김 감독의 노림수는 적중했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주환은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3-0으로 앞선 3회 1사 3루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LG 선발 송은범의 2구째 136㎞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개인 시즌 첫 홈런이다. 비거리는 122M다.

1085일 만에 선발 등판한 LG 송은범은 최주환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에도 김재호와 박세혁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 맞았다. 3회에만 피안타 7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잠실=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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