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헤비급 챔피언 미오치치
“훈련 캠프 없이는 못 싸워”
UFC 241(2019년 8월)에서 헤비급 타이틀전을 펼친 스티페 미오치치(왼쪽)와 다니엘 코미어. /UFC 브라질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8)가 랭킹 1위 다니엘 코미어(41)와 3차전이 미뤄지는 이유에 관해 고백했다.

미오치치는 6일(한국 시각) 브렛 오카모토 ESPN 기자와 인터뷰에서 “전 코미어와 싸울 것이다. 저는 한 번도 코미어가 한 것처럼 다른 상대를 찾는다거나 도망간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코미어와 맞대결하는 것을 피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훈련을 할 수가 없다. 제가 캠프를 온전히 마칠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을 연 종합격투기 체육관이 없다. 미오치치도 몇 주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코미어와 트릴로지(3부작)를 마무리하고 싶지만 훈련 캠프를 제대로 꾸리기 전까진 어떤 경기도 소화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미오치치는 “모든 체육관이 문을 닫았다. 훈련을 하지 못하는데 무슨 수로 싸우냐. 코미어가 여름에 싸우자고 했다는데 전 그가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