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세드림 유아동복, 아동돌봄쿠폰 효과 등에 업고 매출 상승
쿠폰 지급 전 후 23일 비교...로드점 기준 모이몰른 165%, 컬리수 160% 매출 증가
한세드림이 전개하는 모이몰른과 컬리수 / 한세드림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정부가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한 지원금을 활성화하면서 덩달아 패션업계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출길이 막히고 내수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패션업계의 매출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모이몰른, 컬리수, 리바이스 키즈를 전개하는 한세드림의 경우 매출이 정부의 ‘아동돌봄쿠폰’ 지급 이후 각 165%, 160%씩 오르며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2일 대비 아동돌봄쿠폰이 지급된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5일까지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세자릿수 이상 신장한 것이다.

쿠폰이 지급되기 시작한 4월 13일부터 5월 5일 기간은 로드점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모이몰른은 11%, 컬리수는 12%까지 신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세드림의 전체 매출 중 로드점의 판매 비중은 모이몰른 42%, 컬리수는 35%에 달했다.

아동돌봄쿠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불황 타개를 위해 마련된 정책 중 하나다. 정부는 만 7세 미만 아이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아동 1인 기준 4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한 바 있다. 쿠폰 사용 만료일은 올해 말까지다.

한세드림 관계자는 “(코로나 지원금으로) 가맹 소상공인들이 매출 회복에 도움을 얻는 등 어려움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변세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