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한화투자증권이 7일 유한양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6만4000원을 제시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유한양행 실적은 매출 313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154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처방의약품 부문 실적이 부진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4% 감소했으나 군포공장부지 매각으로 처분이익 1328억원이 반영돼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4163.5% 급등했다"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생용품 매출이 증가해 지분법평가이익은 190억원에 달했다"라며 "의약품 주원료(API) 수출이 감소했고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1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 일반의약품(OTC) 매출도 2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에 그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코로나19가 완화되는 2분기부터는 처방의약품 실적과 API 수출이 정상화 될 것"이라며 "4월에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에 대한 마일스톤(기술료) 300억원이 실적으로 반영돼 2분기 실적 개선이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신 연구원은 "향후 대형 품목 도입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이전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이 진행되면 마일스톤이 유입돼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한양행은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만6350원으로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6만4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8.0%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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