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이혜성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7일 KBS라디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혜성 아나운서가 작년 6월부터 진행하던 KBS 2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를 개인 사정으로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어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는 자정 방송이 마지막 생방송이 될 예정이며 10일까지는 녹음 방송이 나가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1일부터는 이현주 아나운서가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혜성 아나운서는 연차수당과 관련해 견책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휴가를 쓰고도 근무한 것처럼 기록해 연차보상수당을 부당 수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징계 이후 지난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휴가표 기재는 수기 작성 후 시스템 상신을 해야하나, 부주의로 수기 작성 후 시스템 상신을 누락했다"며 "누락한 금액은 약 70만 원 정도의 대체휴무 일수에 해당하는 금액이고 자체 신고 기간에 남아있는 대체휴무로 사후 상신처리를 완료했다. 대휴는 사용 기한이 남아있으면 지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연차수당 부당 수령 후 반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는 매일 자정부터 2시까지 방송되는 심야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이다.

사진=KBS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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