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BO리그 개막 인기에 야구게임 이벤트·업데이트 진행
무관중 온라인 진행에 '랜선' 응원 지원하는 AI 앱, 서비스 등장
엔씨소프트 야구정보 어플리케이션 '페이지(PAIGE)' 시즌3 업데이트. 사진은 AI 편집 영상. /엔씨소프트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됐던 2020 KBO리그가 지난 5일 개막했다. 전 세계 언론과 야구팬들은 뛰어난 K방역을 앞세워 코로나19 안정세를 만들어내며 개막한 대한민국의 K야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ESPN 등 주요 외신들은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KBO리그를 향해 뜨거운 관심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프로야구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을 서비스하는 국내 주요 게임사는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 IT 기업들은 야구팬들에게 무관중 온라인 응원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캠페인 등을 준비해 선보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자사의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0(컴프야2020)'에 'Welcome 2020시즌! 개막 환영 이벤트!'를 마련했다. 

해당 이벤트는 컴투스가 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온 게임 유저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유저들은 게임 접속과 미션 달성에 따라 인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컴투스는 KBO구단들의 실제 응원가를 야구 게임 최초로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게임 내에 구현했다. 현재까지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KT 위즈 등 3개 구단의 팀·선수별 응원가 약 50여 곡을 게임 내에 적용, 현실성 높아진 야구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프야'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만으로 실제 야구장에 온 것과 같은 생생함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층 강화된 리얼리티로 돌아온 컴프야와 함께 2020 KBO리그를 더욱 즐겁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엔씨)는 야구정보 어플리케이션(앱) '페이지(PAIGE)' 시즌3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페이지는 인공지능(AI)이 제작한 프로야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응원하는 구단을 설정하면, AI가 해당 구단의 주요 콘텐츠를 생성, 요약, 편집해 제공한다.

엔씨는 페이지 시즌3를 통해 AI가 생성하는 다양한 하이라이트 콘텐츠, AI와 대화하는 페이지톡(PAIGE Talk), AI가 분석한 투수·타자 대결 정보 등을 업데이트했다.

뿐만 아니라 엔씨는 '페이지' 시즌3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경기 영상은 물론 야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뉴스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즌2에서 제공되었던 경기 리뷰 외에 ▲경기 키플레이어 ▲경기 프리뷰 ▲선발투수 비교 ▲선수 활약상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AI가 편집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의 주제도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 2일가지 프로야구 개막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는 페이지 앱에서 출석, 포스팅, 친구 초대 미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톡의 프로야구봇과 오픈채팅을 활용해 각 구단의 팬들이 다함께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응원을 즐길 수 있는 '슬기로운 야구생활' 캠페인. /카카오 제공

카카오도 카카오톡의 프로야구봇과 오픈채팅을 활용해 각 구단의 팬들이 다함께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응원을 즐길 수 있는 '슬기로운 야구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프로야구봇' 채널을 검색해 친구로 추가한 다음 채팅방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닉네임을 정하고, 알림설정 메뉴에서 '생중계 시작'을 ON으로 설정하면 해당 팀의 경기가 시작할 때마다 응원방에 참여할 수 있는 '함께 보기' 카카오톡 메시지를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다음스포츠와 카카오톡 내 #스포츠를 통한 프로야구 중계와 더불어 프로야구봇과 오픈채팅을 활용한 랜선 응원으로 KBO리그 개막을 축하하고자 한다"며 "카톡으로 함께하는 슬기로운 야구생활로 성숙한 온라인 응원문화도 자리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 이동통신 3사(SKT, KT, LG유플러스)도 각 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프로야구 전용 앱을 통해 지난 시즌보다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실시간 생중계 서비스를 내놨다. SKT는 OTT '웨이브' 내 '5GX 직관야구' 채널을 통해, KT는 OTT '시즌'을 통해 '프로야구 라이브'를,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 전용 앱 'U+프로야구'에서 무관중 온라인 응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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